2025년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국민 모두가 염원하던 독립이 이뤄졌고, 그날의 기쁨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있습니다.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정부는 2025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전야제를 준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14일 저녁 8시,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광복 80년 전야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는 빛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을 밝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밝혀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K-팝과 전통예술,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무대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기억과 희망,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전야제의 구성과 참여 방법 등에 관한 내요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다채로운 무대 구성 –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예술의 향연
이번 광복절 전야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기념식에 머물지 않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문화적 서사 구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국립예술단체, AI 기술과 시각예술이 총동원됩니다. 대중문화와 전통공연예술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케이팝 스타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메인 무대로 나서며, 인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하이키, 베테랑 가수 인순이, 그리고 댄스크루 범접도 무대를 함께 꾸밉니다.
또한 국립예술단체인 국립무용단, 국립합창단, 그리고 서울예술단, 서도밴드, 역사어린이합창단, 하모나이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뮤지컬, 국악, 합창,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는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에게 대한민국의 문화적 깊이를 재확인시켜줄 것입니다.
기술과 감성이 만난 밤 – AI, 미디어파사드 연출로 미래를 담다
이번 전야제는 단지 공연 중심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방식의 연출이 도입됩니다.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그리고 미디어파사드(건축 외벽 영상 투사)를 활용해 고궁의 아름다움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시각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행사 장소인 경복궁 흥례문광장은 전통과 역사, 문화의 상징성이 강한 공간입니다. 여기에 첨단 영상 기술이 더해지면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텔링 매체가 되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도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가 단지 회고적 행사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문화적 이정표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AI 기반 연출기법은 관객과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과거의 기억을 기술로 되살리는 진일보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축제 – ‘빛의 동행단’ 모집
이번 전야제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행사입니다. 문체부는 전야제에 함께할 ‘빛의 동행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집기간: 2025년 8월 7일까지
신청방법: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 광복 8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으로 문화가 있는 삶 더 가까이 8월 8일부터 온라인 예매처 5개에서 공연 1만 원 할인권 50만 장, 전시 3천 원 할인권 160만 장 선착순 배포
www.mcst.go.kr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
광복, 독립,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독립유공자,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조정실
korea815.go.kr
신청 대상: 국민 누구나 (동반 1인 포함 가능)
선정 방식: 모집 인원이 초과될 경우 추첨 진행
최종 안내: 2025년 8월 9일, 문자로 개별 통보
정부는 이번 전야제를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 기념행사가 아닌, 국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대중의 목소리를 반영했습니다.
따라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된 참석자는 현장에서 생생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광복 80년, 그 역사성과 미래를 잇는 메시지
‘우리는 빛이다’라는 이번 전야제의 주제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대한민국 80년 역사를 이끌어온 국민 개개인의 의미와 역할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변화와 위기를 함께 이겨내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야제는 그런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고, 앞으로 80년을 함께 그려나가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입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전야제가 각자의 존재를 빛으로 느끼고, 문화로 서로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광복절의 의미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남기지 않고, 현재의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단지 행사를 위한 이벤트가 아닌, 국민의 자긍심과 공동체의식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2025년 광복절 전야제는 단지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지난 8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80년을 함께 밝혀나가자는 공동의 다짐이 담긴 상징적 축제입니다.
경복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이번 전야제는 ‘광복’이라는 개념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적 자산과 기술적 역량을 함께 결합해 누구나 참여하고 감동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후 기념행사의 새로운 모델로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빛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은 정부가 아닌, 국민 하나하나의 존재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빛이다’라는 슬로건처럼, 함께 빛을 나누고 만들어가는 이번 광복 80년 전야제가 진정한 국민참여형 문화축제로 기억되기를 기대합니다.